장애·발달지연 아동 위해 부모와 학교가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장애·발달지연 아동 위해 부모와 학교가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 칼럼니스트 배소윤
  • 승인 2019.03.15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교육 현장에서]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에 관한 모든 것②

3월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섰네요.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 새로이 자녀를 보낸 학부모님들은 마음이 많이 불안하시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가 빨리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3월 한 달 동안 교사는 발달 지연 및 장애 영유아의 현행 수준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1년 동안의 발달 향상 목표를 세운 뒤 이를 부모님과 함께 공유하면서 아이의 발달이 잘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개별화 수업 방법을 택해 제공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모님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IEP와 IFSP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IEP(Individualized Educational Program)란 특수교육대상자 개인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장애유형 및 장애 특성에 적합한 교육 목표 및 교육 방법과 교육 내용, 특수 교육 관련 서비스 등이 포함된 계획을 수립해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계획안은 'Program' 대신 'Project'라고도 지칭합니다. 현행 수준뿐 아니라 현재 유아의 강점 및 지도점을 기술하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 1년간의 발달목표. 즉 장기목표와 이에 도달하기 위한 몇 가지 단기목표(하위 목표 설정)를 수립하게 됩니다.

이 모든 하위 목표 도달에 대한 확인은 수업시간 및 일상 생활 시간에 확인 가능하며 교사는 이를 수시로 체크해 유아의 발달 과정을 확인합니다.

IFSP(Individualized Family Service Plan, 개별화 가족 서비스 계획)은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장애 위험에 놓인 신생아 및 영아에게 조기에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해당 아동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수립하는 계획입니다. 주로 가족의 관심사 및 강점,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진행과정 등 세부사항이 기록됩니다. IFSP가 IEP와 약간의 다른 점이 있다면, IFSP는 만 3세 미만 학령기 이전의 영아들에게 많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IFSP 대상자의 부모는 만 3세 이후 아동의 부모보다 아이가 장애가 있거나 발달 지연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로 시작될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적습니다. IFSP는 이러한 부모의 요구 사항 등을 반영해 영아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을 조기에, 최대한 제공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 장애 및 발달지연 자녀를 위한 부모의 역할 

▲결석, 지각, 조퇴에 대해 부모님께서는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에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교사는 아이가 결석, 지각, 조퇴 시 사전에 준비해 향후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아이가 의자에 착석을 잘 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지도해줍니다.

▲아이에게 교실에 혼자 들어가기 등을 연습하게 하십시오. 스스로 자립심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연습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일과시간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하고 프로그램을 알아두어 가정과 연계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합니다.

▲교사와 상담 및 정보 공유를 많이 하고 자녀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이야기 합니다. 교사는 관찰 및 부모가 알려준 정보에 의해 학생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교육 계획 및 프로그램을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IFSP에서는 치료실 선생님의 이야기도 필요한가요?

그렇습니다. 지역사회 및 유관 기관의 상호 협력은 자녀의 발달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치료와 교사의 시각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른 부분에 대해 일치하는 부분을 찾고 함께 목표를 설정해 비슷하게 도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IEP와 IFSP는 교사와 치료사가 설정하는 것이므로 부모는 지켜보면 되나요?

자녀의 개별화 교육 계획 이후 장·단기 목표로 도달하기 까지 다양한 하위 항목들. 즉 일상생활 및 수업 시간에 모든 기술들을 습득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기술의 습득 및 활동은 가정 내에서도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목표 설정이 부모님의 요구 및 교사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면 이후로 가정에서도 함께 협력하여 목표에 도달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칼럼니스트 배소윤은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서울시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학교, 복지관, 장애통합 및 전문어린이집에서 특수교사로 재직하며 쌓은 임상 경험을 토대로 발달지연 영유아들의 조기선별검사와 관련된 개별화교육 계획수립 지원, 교사 및 가족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