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보육서비스 90% 알고 있지만… 실제 사용률과 '격차'
시간제보육서비스 90% 알고 있지만… 실제 사용률과 '격차'
  • 이중삼 기자
  • 승인 2019.09.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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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설문조사… 직접 이용해본 경험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육아 신문 베이비뉴스는 5일 하루 동안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시간제보육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베이비뉴스
육아 신문 베이비뉴스는 5일 하루 동안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시간제보육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베이비뉴스

시간제보육서비스는 양육수당을 받는 가정에서 일시적인 보육수요가 생겼을 때 필요한 만큼 시간당 일정비용(1000원)을 지불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보육 서비스다.

시간제보육은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로 양육수당을 받는 아동이 대상이다. 정부지원금은 3000원, 지원시간은 월 80시간이다. 이용은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가능하며, 신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시간제보육서비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조사 결과 10명 중 9명이 알고 있었지만, 실제 사용을 해본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안내 157명으로 가장 높았다. ⓒ베이비뉴스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안내가 157명으로 가장 높았다.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는 5일 하루 동안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시간제보육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응답한 사람은 총 648명이다.

설문결과를 보면, 부모들은 시간제보육서비스를 대부분 알고 있었다. ‘시간제 보육을 알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에 총 648명 중 582명(89.8%)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66명(10.2%)만이 모르고 있었다.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알게 된 경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안내 157명(24.2%)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맘카페’ 142명(21.9%), ‘주변의 다른 양육자’ 134명(20.7%), ‘언론보도’ 127명(19.6%), ‘기타’ 88명(13.6%) 순이었다.

시간제보육을 사용한 적은 전체 648명 응답자 중 116명뿐이었다.ⓒ베이비뉴스​
시간제보육을 사용한 적은 전체 648명 응답자 중 116명뿐이었다.ⓒ베이비뉴스​

시간제보육을 사용한 적은 전체 648명 응답자 중 116명(17.9%)뿐이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다’ 33명(5.1%), ‘과거에 사용했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83명(12.8%)이었다. 반면 ‘사용해본 적 없다’는 응답은 351명(54.2%)에 달했다. ‘아직 사용해본 적은 없으나 앞으로 사용해 볼 예정’이라는 응답도 181명(27.9%)이나 됐다.

만족도 부분에서는 만족했다는 응답이 불만족보다 약 5배 정도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만족’ 36명(5.6%), ‘대체로 만족’ 64명(9.9%)이었으며, ‘매우 불만족’ 8명(1.2%), ‘대체로 불만족’ 14명(2.2%)이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04명(16.0%)이었다. 인지도에 비해 실제 사용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응답 없음’이 422명(65.1%)으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부분 응답자들은 ‘급한 일이 있을 때 아이를 맡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베이비뉴스
대부분 응답자들은 ‘급한 일이 있을 때 아이를 맡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베이비뉴스

시간제보육서비스를 사용했던 부모들이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뭘까. 대부분 응답자들은 ‘급한 일이 있을 때 아이를 맡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또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육을 해주셔서 좋았다’, ‘시간을 내서 개인 활동 및 병원 방문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만족을 보였다.

끝으로 시간제보육서비스 개선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총 648명 중 ‘예약 등 이용의 편리성을 높여야 한다’ 193명(29.8%)이 가장 높았다. 이어 ‘보육의 질을 높여애 한다’ 185명(28.5%), ‘정부 지원 시간을 늘려야 한다’ 157명(24.2%), 기타 62명(9.6%), ‘지원 대상 연령을 높여야 한다’ 61명(7.9%) 순이었다.

시간제보육서비스 개선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총 648명 중 ‘예약 등 이용의 편리성을 높여야 한다’ 193명이 가장 높았다.ⓒ베이비뉴스
시간제보육서비스 개선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총 648명 중 ‘예약 등 이용의 편리성을 높여야 한다’ 193명이 가장 높았다.ⓒ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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