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임신초기에 예측 가능"
송고시간2015-11-23 11:2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후반기에 흔히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을 임신 초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의 마크 샌틸런 박사는 임신중독증을 예고하는 표지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샌틸런 박사는 단백질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VP)의 부산물인 코펩틴(copeptin)이 임신중독증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알아냈으며 코펙틴은 임신 6개월이면 임신중독증 발생을 예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끼를 밴 쥐에 AVP를 투여한 결과 고혈압, 단백뇨 등 인간의 임신중독증 증상들이 모두 나타났다.
따라서 AVP의 분자경로를 차단하면 임신중독증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샌틸런 박사는 말했다.
임신중독증은 태아의 성장을 늦추고 모체에는 경련발작, 뇌졸중,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생리학회(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5/11/23 11: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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