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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하면 엄마 당뇨·암 발병 위험 낮아져"

송고시간2015-11-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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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모유 수유가 아기의 건강뿐 아니라 엄마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모유 수유하면 엄마 당뇨·암 발병 위험 낮아져" - 2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 연구팀은 임신성 당뇨를 앓은 산모 1천35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와 출산 후 당뇨병 위험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최근 내과학회보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한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출산 이듬해 2형(성인)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최대 50%까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모유 수유가 산모의 신진대사와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달 종양학회보에는 유방암에 걸린 여성 3만7천 명을 조사한 결과 모유 수유한 여성의 경우 공격적인 유형의 암으로 발전될 확률이 20%가량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논문이 수록됐다.

이에 앞서 미국소아과학회는 "모유 수유가 유방암 발병을 매년 4.3% 감소시킨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모유 수유가 자궁암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들도 나온 적 있다.

WP는 "모유 수유가 엄마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주로 아이와의 유대 강화 등 심리적인 효과에 초점이 맞춰져왔는데 최근 들어 신체적으로도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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