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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성 백내장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아

송고시간2015-10-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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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통계…진료인원 5년새 연평균 3.2%↑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투명성이 훼손되는 노년성 백내장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년성 백내장(질병코드 H25)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77만5천4명에서 2014년 90만5천975명으로 연평균 3.2% 늘었다.

그 사이 진료비는 3천556억원에서 3천899억원으로 매년 평균 1.9%씩 증가했다.

노년성 백내장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작년을 기준으로 하면 여성의 진료인원은 54만2천732명으로, 남성 36만3천243명의 1.49배에 달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환자수가 많았지만 8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오히려 많았다. 80대 이상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이 1만1천694명으로 여성 9천185명보다 많았다.

노년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섬유단백의 분자량이 증가하고 구성 성분이 변하고 수정체가 서서히 투명성을 일어가는 질병이다.

시력 혼탁, 시력 감퇴, 주변부 혼탁으로 백내장이 시작되면 초기에는 시력 장애가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동공 부위 등에 병변이 있으면 밝은 곳에서 시력이 감퇴하는 '주간맹(晝間盲)'이 초기부터 나타날 수도 있다.

질병에 걸리면 경우에 따라서는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으며 안구 내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 과도하게 진행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해 적정한 시기에 병원을 찾아 질병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성 백내장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다만 자외선 노출이나 안구 내 염증 등이 백내장의 진행을 악화시킬 여지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수술적 제거와 인공수정체의 삽입 방법이 있다. 백내장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2009~2014년 노년성 백내장 진료인원의 성별 분포>

(단위:명)

구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연평균
증가율
전체 775,004
(100.0%)
823,691
(100.0%)
862,964
(100.0%)
846,808
(100.0%)
871,239
(100.0%)
905,975
(100.0%)
3.2%
남성 292,003
(37.7%)
316,551
(38.4%)
332,871
(38.6%)
332,332
(39.2%)
346,307
(39.7%)
363,243
(40.1%)
4.5%
여성 483,001
(62.3%)
507,140
(61.6%)
530,093
(61.4%)
514,476
(60.8%)
524,932
(60.3%)
542,732
(59.9%)
2.4%
남성/
여성
1.7 1.6 1.6 1.5 1.5 1.5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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