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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학대피해아동 쉼터' 12월 울산서 개원

송고시간2015-10-2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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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청
울산광역시 울주군청

촬영 장영은. 2015년 2월 25일 울주군청 앞에서 촬영한 군청 현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대피해 아동을 전문적으로 보호·치료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울주군은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설치, 12월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청
울산광역시 울주군청

2015년 2월 26일 울산시 울주군청에서 촬영한 군청 전경.

군은 자연환경과 아동 연계 프로그램 강화, 효과적인 보호 등을 고려해 전원주택을 아동쉼터용으로 매입했다. 대지 488㎡에 건축면적 156.4㎡ 규모로 심리치료실, 사무실, 아동방, 놀이치료실, 조리실 등을 갖춘다.

남아 7명이 함께 생활하도록 꾸민다고 군은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학대피해아동쉼터 조성사업에 따라 설치하는 것으로 예산은 4억5천100만원이다. 군이 국비 40%, 시비 60%를 각각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학대피해 아동들은 전문시설이 없어 양육시설로 분산됐으며, 전문 심리치료와 사회복귀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 보육 위주 서비스만 받으면서 2·3차 피해에 노출되기도 했다.

아동쉼터는 피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뿐만 아니라 심리, 신체 건강진단 및 치료, 사례관리, 자립 형성 서비스 등 개인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장열 울산시 울주군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한 가족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지원체계도 발굴해 아동들의 학습지도, 놀이치료, 외부 자연환경 체험, 안전교육, 문화체험과 체육활동 등 교육과 정서지도에도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아동쉼터 위탁 운영자를 공모, 27일 최종 선정한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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