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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감염병 성홍열 유행…시 보건硏 개인위생 당부

송고시간2015-12-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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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에서 3군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이 영유아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성홍열 환자 수가 8월과 9월 16명, 13명이었던 것이 10월, 11월에는 26명과 4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유행하는 성홍열은 목의 통증과 함께 39℃ 이상의 고열, 두통, 구토증상이 나타난다.

12~48시간 후에 목이나 겨드랑이 등에 선홍색의 발진이 생기기 시작해 온몸으로 퍼져 나가고 혀가 딸기모양(strawberry tongue)으로 붓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어린이(3∼10세)에게 기침 등으로 호흡기 감염되고 전파력이 강해 발병 확인 시 24시간 이상 격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 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가 늦어지면 류머티스성 심장병 등 치명적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영유아 등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아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장난감, 놀이기구 세척 등 주변 환경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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